멀리 돌아왔습니다.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40년간 허민 장로님은 나를 보호하셨습니다.
강요도 없었고 강권도 없이 그냥 “한번 나와봐 괜찮아”였습니다.
와 보니 괜찮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저희 내외는 일요일에 어찌그리 할 일들이 많았던지 늘 바빴습니다.그러다보니 일요일엔 여유가 없었는데 이제는 일요일은 여유롭습니다.
웃는 얼굴들을 많이 봅니다.
그래서 참 좋습니다.
아직은 예배순서도 잘 모르고
찬송가도 잘 모릅니다.새신자 교육을 받을 때도 낯설은
말씀들입니다.“차츰 나아 질꺼야. 너무 서두르지도
말고------”하시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이제 서먹서먹함이 조금은 줄어든것
같습니다.장로님은 우선 시편과 잠언을
읽어보라 하셨고,
사모님은 요한복음을 읽으라 하셨습니
다.그 내용이 무엇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읽을것입니다.주기도문을 자기전에 읽고
새벽에 일어나서 읽으라고도
하셨습니다.
아직 무엇을 해달라고 원하지는 않으렵니다.
무엇을 원하기에는 너무 염치가 없으니까요.
다만 약속들을 해 나가려고 합니다.
헛되지 않은 약속이어야된다고
먼저 자신에게 약속하면서------------
댓글4개
저는 아직도 벙벙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귀찮지는 않습니다. 허성? 글세요???
앞으로 잘 가르쳐주시리라 믿습니다. 고맙습니다.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