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알아두세요 >
  • 자유게시판
주기도문과 밍구이
이충기 2012-02-29 추천 1 댓글 6 조회 394

주기도문 '밍구이'



어린시절 삼막골로 소풀뜯어 먹이러 갔었습니다.

'밍구이'는 시온중학교에 들어가서 성경책을 얻어왔습니다.

그 성경책은 손안에 쏙 들어오는 정말 작은 책이었습니다.

책이 작아서 손바닥에 펼쳐놓고 읽어야했습니다.

뭐라 중얼중얼 거리면서 하늘 한번 쳐다보고 손 한번 내려다보고를 반복했습니다. 바로 ‘주기도문’을 외우고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내주는 숙제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큰소리로 읽었습니다.

그랬더니 금방 우리 둘 다 주기도문을 외울 수 있었습니다

그때 이후 그 주기도문은 내 뇌리에서 잊혀져가고 있었고, 어쩌다가 TV나 영화 같은 것을 볼때면 생각이 나기도 했습니다.

요즘에와서 그때 그 삼막골에서 소 워낭(핑그렁)소리를 박자삼아 외었던 주기도문이 생각나서 외어봤더니 잘 안되었습니다. 다시 외우기로 할 것입니다.

  반성인지 회개인지 참회인지
                                    고백인지 간증인지....

어떤 것인지도 모르면서 무모한 약속부터 하는것 같지만

밀알이 모여서 밀섬이 되는 것을 배웠기에 그렇게 믿을 것입니다.

내 눈에는 아직 문 앞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감겨있는 눈과 닫쳐있는 마음을 열어줄
그 무엇을 찾으렵니다.
(2012. 1.12-----평산)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Kairos적 시간을 창조하자 ! [3] 평산 2012.02.26 1 450
다음글 워십댄싱 단원 및 입학생모집 헵시바선교예술단 2012.02.13 0 403

39613 경북 김천시 중앙공원7길 11(남산동) 대표전화.054-433-5011~2 Fax.054-435-0447

Copyright © 김천남산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81
  • Total306,276
  • rss
  • facebook